미국 이미 위안부 조직적 프로그램 결론, 갈수록 좁아지는 일본 입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연방정부의 합동조사단이 지난 2007년 일본군 위안부를 일본의 조직적인 성노예 프로그램으로 규정한 보고서를 미국 의회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져 앞으로 일본 정부의 입지는 국제사회에서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일본과 한국ㆍ중국과의 관계가 최악인 가장 큰 이유는 식민 지배와 침략 등 과거사에 대한 입장차 때문이다.

이 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일본과 한국ㆍ중국 사이의 현안에서 국제적인 여성 인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3자라 할 수 있는 미국 정부마저 일본군 위안부가 조직적 프로그램이었음을 인정한 것이 알려져 일본 정부는 국내외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높이게 됐다.

미국의 입장도 난처해졌다. 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입장으로선 과거사 문제 등으로 한국이 중국과 급격히 가까워지고 일본과의 관계가 최악인 현재의 상황이 달가울 리 없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가 일본의 조직적 프로그램이었음을 인정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은 과거사 문제 등에 있어 일본을 편들기 더욱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 역시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일본에 더욱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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