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30일 마포대교 통제, 문광부·경찰청·서울시 합동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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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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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어벤져스2' 로고]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오는 30일 마포대교 통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촬영에 돌입한다. 이에 따른 통제대책으로 국내 3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

‘어벤져스2’ 촬영과 관련해 마블스튜디오와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영화진흥위원회 측 관계자는 26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번 촬영과 관련해 교통통제 현장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경찰청, 서울시 관계자가 위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통통제 역할에는 경찰청이 주가 되겠지만 기타 제반사항에 대한 통제는 문광부와 서울시가 협력한다는 방안이다.

영진위는 구체적인 통제 방안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관계자는 “양해각서에 세부적인 내용은 외부에 발설할 수 없다고 명기돼 있다”고 덧붙였다.

마포대교가 양방향 통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차량을 포함해 보행자, 자전거 등 전면통제된다.

내달 2일부터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상암동 DMC에서 촬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월드컵파크 7단비에서 상암초교 사거리에 이르는 월드컵 북로를 이용할 수 없다.

5일에는 청담대교 북단 램프가 차단된다. 오전 4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건대입구 사거리에서 청담대교로 진입이 불가하며 영동대교 북단에서 청담대교 방면 2개 차로가 영화 촬영에 사용된다.

국내 유명 교통체증 구역인 강남대로도 포함됐다. 6일 오전 4시 30분부터 정오까지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한 방향이 통제됨에 따라 우회해야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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