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남자' 브로, 벨로체 '그런 여자'에 대한 반응은?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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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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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체 그런 여자 뮤직비디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한국 여자를 비하해 화제가 된 노래 ‘그런 남자’를 부른 가수 브로가 벨로체의 반격 ‘그런 여자’에 대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브로 측은 “벨로체의 소식을 접하긴 했다. 이런 곡까지 나오니까 당황스럽고 재미있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브로가 정말 뜨긴 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브로는 소속사가 있거나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하지 않았고, 지금은 일단 연습생 신분이다. 본인도 무서워하고,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벨로체는 25일 ‘그런 여자’를 발표하며 브로(Bro)의 ‘그런 남자’를 반격하고 나섰다. ‘그런 여자’는 ‘그런 남자’ 가사의 구성을 차용하며 조목조목 따지는 패러디로 구성됐다.

뮤직비디오도 카카오톡 대화 형식을 그대로 빌려왔다. ‘그런 남자’에서 여자가 ‘ChaNnel’이라는 대화명을 쓰는 것에 빗대어 ‘그런 여자’에서는 남자의 대화명을 ‘Banz’로 설정했다. 각각 명품을 좋아하는 여자와 수입차를 좋아하는 남자를 빗댄 것이다.

‘그런 여자’에는 “성형하지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 것 아니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라며 여성의 외모에 집착하는 남성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앞서 브로는 ‘그런 남자’에서 “키가 크고 재벌 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이 6000인 남자가 약을 먹었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등의 가사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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