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영화 상영에 따른 홍보효과로 1566억 원, 간접효과로 2200억 원, 관광수입 증대 효과로 327억 원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추산일 뿐 실질적인 효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가장 큰 홍보효과로는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묘사한다는 데 있다. 마블스튜디오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세부내용으로 ‘영화 내용에서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묘사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그동안 개발도상국 또는 북한과 휴전 중인 나라로 그려져 온 대한민국에 최첨단 도시 이미지를 씌운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블스튜디오는 대한민국 촬영과 관련한 특별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영화 일부 영상을 활용해 홍보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을 촬영하면서 마블 및 영화 출연 배우들이 SNS를 통해 홍보에 일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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