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는 26일 “전날 이사회에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협의 결과의 즉각적인 철회를 위해 합의안이 철회할 때까지 간호인력 개편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몇 년간 간호사가 다수를 차지하는 PA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지난 16일 의협과의 협의에서 합법화 추진 입장을 뒤집었다.
복지부가 의협 파업을 막기 위해 당사자인 간호사는 배제한 채 무리하게 의협 주장을 수용했다는 것이 간호협회의 입장이다.
이에 협회는 의·정 합의의 문제점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와 함께 내달 다른 보건의료단체와 규탄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호협회는 “ ‘비정상의 정상화’를 추구한다는 정부가 이토록 비정상적인 정책 추진을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런 정부 정책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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