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 클럽하우스. 바로 앞은 세인트 앤드루스GC 코스다.
골프의 발상지로 알려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의 로열에인션트골프클럽(R&A)이 여성 회원을 허용하기 위해 발걸음을 뗐다.
26일 AFP 통신에 따르면 260년의 역사를 지닌 스코틀랜드의 이 골프클럽은 올해 가을 2500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여성 회원을 받는 것을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회원제 클럽인 로열 에인션트는 영국왕으로부터 ‘로열’이라는 칭호를 받았고, 현재에는 미국골프협(USGA)와 더불어 골프 규칙을 관장한다. 또 가장 오래된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주최한다. R&A는 이같은 결정을 전하는 편지에 “여성 회원들을 받아들여야 할 시대가 왔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은 2012년에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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