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결국 조기 출시…삼성전자·SKT 불협화음

갤럭시S5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갤럭시S5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불협화음 끝에 결국 27일 조기 출시됐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조기 출시를 부인한 지 하루 만이다.

4월 11일로 밝혔던 전 세계 동시 출시일을 지키려고 했던 삼성전자와 영업정지 전에 갤럭시S5를 판매하려는 SKT의 줄다리기 끝에 결국 조기 출시된 것이다.

다음 달 5일부터 5월 19일까지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SKT는 삼성전자에 갤럭시S5의 조기 출시를 강하게 요청했다.

공식 출시일인 4월 11일은 SKT가 영업이 정지되는 기간이라 갤럭시S5를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조기 출시설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삼성전자 측은 조기 출시를 부인했다.

신 사장도 26일 수요 사장단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기 출시에 대해) 이통사와 협의하지 않았다”며 조기 출시를 부인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달 SKT가 단독 출시를 강행하면서 삼성전자 측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