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전도사'된 금호타이어, 중국 대학생 초청 한국문화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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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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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결선에서 입상한 20명을 초청해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한국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서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과 전남 곡성의 금호타이어 공장을 방문해 공장 내 프루빙 그라운드(주행시험장)에서 시승 체험을 갖는 등 이색적인 경험을 한다. 이외에도 북촌 한옥마을, 창덕궁 등 서울 시내를 비롯 통영, 거제, 외도, 부산 등 전국의 명소를 방문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경희대학교를 방문해 한국 대학생들과의 교류도 가진다.
이번 문화탐방은 결선입상 이외에도 중국 현지 미디어 기자도 동행한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아오린린(敖琳琳, 베이징대 4학년)양은 "어릴 때부터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한국어를 공부해왔다. 이번 기회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열심히 공부해 중국에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중우호협회가 주최하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지난 2006년 처음 실시됐으며,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권위 있고 수준 높은 한국어 말하기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개최된 제 8회 대회에서는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텐진(天津), 산둥(山東), 동북3성, 서남지역 등 중국 전역 86개 대학에서 총 173명이 참가했다. 1~3위에게는 금호타이어에서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이번 한국 방문은 입상자 전원에게 부상으로 주어졌다.

조중석 금호타이어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지난 1994년 글로벌 타이어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금호타이어는 한·중 우호증진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양국을 잇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왔다"며, "향후에도 단순한 해외 시장의 차원을 넘어 동반자적인 관계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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