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태백산맥'은 소설가 조정래의 장편소설 '태백산맥'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한국전쟁 시절 비운의 삶을 살다간 두형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작품으로 제작돼 5회 연속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3월초에는 국립극장 무대에 올려 3회 전석매진이라는 대 기록을 세워 주목받았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해방이후 한국전쟁이 마무리 되는 시점까지 민족의 아픈 역사를 조명한 것으로 소설을 잘 읽지 않는 젊은 층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제작했다.
다소 어렵고 무거운 내용인 10권의 대하소설을 3시간 이내의 뮤지컬로 표현했음에도 작품성을 유지하면서도 감동과 재미가 있다는 평가다.
순천시는 특히 순천에서 제작한 공연이 지역 문화 콘텐츠로 성장해 서울과 광양 등 원정 공연으로 이어지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대의 아픔과 갈등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하라는 메시지를 인근 주변의 자치단체 주민들과 함께 나누면서 소통으로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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