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영 디비케이 대표 "블루투스 의자로 새로운 공간 창조…프리미엄 의자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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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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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영 대표와 신제품 듀오웨이브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의자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새로운 공간개념을 창조한 '듀오웨이브'로 전 세계 프리미엄 의자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듀오웨이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관영 디비케이(DBK) 대표는 "출생아수 감소로 매년 의자 시장이 축소되고 있어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하다"며 "이번 제품은 물리적 공간제약이 따르던 기존 의자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각종 IT기기와 연계해 새로운 차원의 공간개념을 창조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국제 가구박람회 출품을 시작으로 연내 두바이,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도 듀오웨이브를 선보일 것"이라며 "IT기기 보급률 증가와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시장 확대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디비케이가 이날 공개한 '듀오웨이브'는 의자 머리 받침대 부분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장착, 시각와 청각 정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블루투스 기술로 의자 본체와 휴대폰ㆍ노트북ㆍ태블릿 PC 등 각종 휴대기기를 연결해 교육ㆍ영화ㆍ음악ㆍ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앉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집중력 향상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엠씨스퀘어'를 제품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제품 구매고객은 정품인증 절자차를 거친 뒤 별도로 제작된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듀오웨이브 주요 가격대는 30만~50만원이며, 다음달 중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상윤 디비케이 인간공학연구소 소장은 "오랜 시간 온라인 강의, 게임 등을 하는 청소년들은 전방스피커에서 나오는 음향 때문에 목과 상체가 앞으로 쏠려 '거북목 증후군'에 걸리기 쉽다"며 "이번 제품은 청력손실을 줄이고, 장시간 바른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척추질환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비케이는 듀오백코리아가 최근 바꾼 사명이다. 이 회사는 12년만에 듀오백코리아에서 디비케이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목적에 의료기기 판매 및 임대업을 추가했다. 

정 대표는 "기존 의자에서 벗어나 센서, 무선통신 등 IT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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