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계열사 한국도서보급서 매입 4배 껑충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 태광그룹 상품권ㆍ인쇄업체인 한국도서보급이 태광산업을 비롯한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1년 만에 4배 넘게 늘렸다.

한국도서보급이 27일 내놓은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2013년 계열사를 통해 총 451억3800만원 상당 매출을 올렸다.

전년 109억6700만원보다 311.58%(341억7100만원)가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티시스가 2013년 한국도서보급에게서 103억원어치를 매입해 가장 많았다.

태광산업 및 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도 각각 4억원, 19억원, 14억원,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도서보급은 2013년 순이익이 56억원을 넘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한국도서보급으로부터 매입 가운데 대부분은 인쇄 용역을 맡기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상품권을 사준 액수는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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