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트랙터 가상운전 시뮬레이터 개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트랙터를 가상공간에서 운전할 수 있는 교육용 시뮬레이터가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27일 "이번에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실제 트랙터를 개조해 핸들과 변속레버, 브레이크 등이 실제 운전 장치와 똑같으며 가상공간에서 코스연습과 도로주행,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운전 후에는 운전 내용에 대한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출력할 수 있다.

농진청은 트랙터 교육 시뮬레이터의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국제 특허도 곧 획득해 관련 기술의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유용 농진청 재해예방공학과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가상 운전자가 경사나 충격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최첨단 시스템으로 트랙터 안전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트랙터뿐만 아니라 경운기 등 다른 농기계의 교육용 시뮬레이터도 곧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 27만여대가 보급된 농기계 트랙터는 안전운전 교육을 위한 별도 시설이 없어 그동안 이론 위주로만 안전교육이 진행돼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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