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원희룡 새누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27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마을 심부름꾼 투어’ 4일째 일정을 이어갔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마을인 대정읍 신평리를 방문해 “개발이익이 영어교육도시 안에서만 맴돌면서 정작 마을주민들에게는 전혀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지역개발효과의 지역화를 강조했다.
송흥관 신평리장은 “대학이 설립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식이 없다” 며 “영어교육도시안에서 모든 것이 소비되고 마을과 단절돼 있어 주민들은 오폐수 처리만 떠안고 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어 영어교육도시와 대정읍내를 잇는 도로확장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직접 도로설계도면을 들고 현장을 확인하면서 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파악했다.
원 후보는 “개발로 인한 열매가 지역화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관된 정책이 필요하다” 며 “영어교육도시를 통해 대정읍이 본격적으로 발전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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