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테크놀로지, 국내 첫 와이파이칩 양산… 일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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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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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802.11n 지원 와이파이 제품을 첫 양산, 일본 대형 고객사에 대한 공급물량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와이파이 802.11n은 2.4GHz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며 2010년 이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준 규격이다. 시장 규모는 전세계 약 4조원 규모로 브로드컴,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해왔다.

​주로 스마트폰과 랩톱, 무선공유기 등에 적용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TV, 프린터, 디지털카메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기기뿐만 아니라 게임기, 자동차, 오디오 등 다양한 응용처에 와이파이 칩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최근 급성장 중인 사물인터넷(IoT)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번 수주는 최근 장난감 시장의 트렌드인 게임기기와 통신이 결합된 스마트 토이 분야에 국내 기업이 첫 자체 기술로 개발한 와이파이 통합칩(SoC) 제품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회사측은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유럽·미국·중국 등지로 판로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해외 대형 회사와 경쟁하면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증이 까다로운 일본 고객사를 상대로 첫 양산 공급을 하게 됐다"며 "이번 공급 이후 후속 스마트 토이 모델에 채용도 예정되는 등 와이파이 제품 공급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세계유수기업들이 주력하는 시장이 아닌 게임기, 가전, 자동차, 오디오 등 신규 적용 분야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정체되어 있는 지상파 DMB 수신칩 시장에서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와이파이 제품 및 한전 자동검침(AMI) 사업의 핵심 반도체인 PLC 모뎀칩 개발에 성공했으며, LTE-A RF 트랜시버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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