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프리미엄’ 공원 옆 아파트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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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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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 인근 단지, 입주민 ‘삶의 질’ 높아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단지 주변에 공원이 위치한 아파트 등 그린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공원을 가까이 둔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 공원 조망권은 물론 산책과 운동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집값도 강세를 나타낸다.

이러한 인기에 최근 건설사들은 ‘그린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운 단지들을 선보이며 분양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분양한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단지 안팎으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7배 크기(5만3433㎡)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을 계획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지 내 조경면적도 약 2만5000㎡로 대지면적의 40%에 이른다. 이 아파트는 최고 7.8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마곡지구에 분양한 오피스텔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도 그린 프리미엄을 내세워 분양에 성공했다. 현재 마곡지구에는 여의도 공원의 2배가 넘는 49만㎡ 규모의 근린공원 ‘보타닉 파크’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의 경우 보타닉 파크와 인접하며, 주위 거점공원들과 연계된 산책로를 통과하는 입지가 중요한 인기요인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평균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률 역시 9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신도시에서는 단지 앞에 2개의 근린공원과 함께 양산천 조망까지 가능한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를 주목할 만하다. 지하 2층 지상 25층 16개동 전용면적 59~93㎡, 124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앞 석산 인도교 개설이 확정되면서 도보 5분이면 남양산역을 이용해 부산금곡역까지 네 정거장이면 도착한다. 초등학교와 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한국토지신탁은 인천 계양구 용종동 일대에서 ‘인천 계양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21층 6개동, 전용 84~96㎡ 698가구 규모로 인근에 오조산공원과 계양교통공원, 서운체육공원 등이 위치한다. 부지에는 6층 규모의 OBS 방송시설을 조성해 인천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으로 향후 400여명이 상주하게 되며 주말 공연 시 1000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예상돼 주거와 상업시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평택시 청북지구 B9블럭에서 분양 예정인 ‘평택 청북 한양수자인’은 전용 84㎡ 718가구 규모로 단지 바로 옆에 축구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산책로 등이 갖춰진 새터공원(O2활력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초대형 중앙공원이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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