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측 “촬영 현장 유출시 편집 가능성↑”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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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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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블스튜디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측이 으름장을 놓았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측은 27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국내 촬영에 관한 언론매체 협조 공문’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어벤져스2’ 측은 “30일부터 약 보름간 국내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면서 “국민들의 이해와 성원으로 마련된 촬영 현장이니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촬영을 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따라서 촬영 현장 서면 취재를 포함한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은 영화 촬영에 지장을 줄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특히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초상권 및 영화 저작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더불어 촬영 현장에 관한 소스가 언론에 유출될 경우 실제 본편에서는 촬영분이 편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어벤져스2’ 측은 “한국 촬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영화 본편에 서울의 모습이 완벽한 최첨단 도시로 최대한 많이 담길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했지만 앞에 내용들은 범국가적으로 촬영에 협조적인 한국에 대한 으름장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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