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통일독트린' 발표 후 파독 근로자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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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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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독트린, 북한 핵포기시 포괄적인 대북지원 방안 천명 관측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두 번째 방문지인 드레스덴에서 이른바 '통일 독트린'을 발표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구(舊) 동독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대학이자 독일 5대 명문 공대의 하나인 드레스덴공대를 방문해 명예 이학박사학위를 받고 연설을 한다. 박 대통령은 이 연설을 통해 자신의 진전된 통일 구상을 담은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설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포기를 전제로 낙후한 인프라 건설이나 주민 생활고 해결 등 경제분야 협력뿐만 아니라 정치·행정·교육·문화 교류까지 망라하는 포괄적인 대북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간과 남북한 당국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해나간다면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미래 통일한국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남북통일에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한반도 통일이 남북한을 넘어 주변국에도 커다란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와의 통일 협력 강화 방안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의 연설은 기존에 알려진 내용에서 나아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제안을 하느냐에 따라 '드레스덴 선언'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 등으로 불릴 전망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독일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를 찾아서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이후 동포간담회와 헤센주 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나서 전용기에 올라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5박7일간의 네덜란드·독일 순방을 마무리하고 29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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