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증가액은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6위, 중앙부처 공직자와 공공공기관장 중에서 2위다.
변 이사장은 작년에 별세한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 때문에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 상가건물 상속으로 8억1933만원,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토지(355㎡) 상속으로 1억2319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변 이사장은 "상속재산 이외에 작년에 산업부에서 지역경제정책관을 마지막으로 명예퇴직하면서 받는 약 2억원의 퇴직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재산이 29억6089만원으로 2억7544만원 줄었다고 신고했다. 이 실장은 감소 이유 중의 하나로 브라질 국채와 물가채 투자손실을 들었다.
이 실장은 "작년 초 주변 권유로 3억∼4억원 투자했는데 환율 변동으로 30∼40%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브라질 채권 매입 때 10%의 토빈세(금융거래세)도 냈는데 그 이후에 브라질 정부가 토빈세를 폐지해 이래저래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의 신고재산은 18억890만원으로 8074만원 줄었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아파트의 평가액이 7억3000만원으로 1억5100만원 떨어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이 신고한 재산은 1억6289만원 증가한 9억6357만원이다. 김 차관은 작년 3월 차관 승진에 따른 연봉 인상, 장남 취업 등으로 소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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