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지난 27일 정보보호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정보보안 인력양성을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였으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이날 우수한 제안작을 대상으로 시상했다.
총 1,800여만원의 상금이 수여된 이번 공모전은 초등학생에서부터 일반 직장인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다. 특히 출품작에 대한 공개를 통한 네티즌 추천제도를 도입 특별해상을 시상하고, 공모전에 참여하지 않은 많은 일반인들에게도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 영예의 대상은 ‘피싱/파밍 및 스미싱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국민 보안의식 강화 방안’을 제목으로 제안한 MC유홍모새팀에게 영광이 돌아갔으며, 네티즌들의 추천에 의하여 선정된 네티즌 특별상에는 총 1,669건의 추천을 받은 ‘쉽게 배우는 보안 : 어린이 보안 잡지’를 출품한 ‘Tiramisu’ 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을 주최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화전략국 강성주 국장은 축사를 통해 “연이은 정보보호 이슈들로 인하여 정보보호의 봄은 아직 요원해 보이지만 일련의 이슈들이 결국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정보보호가 발전하고, 창조경제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진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원장은 "제1회에도 불구하고 27.5대 1인 굉장한 경쟁률을 보인 공모전이 내년 및 후년에는 70~80대 1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윈도 XP 및 공인인증서 등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들이 산재하였으며, 사회적으로 보안 패러다임이 개인에서 사업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패러다임으로 변하고 있는데 그런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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