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서민금융총괄기구는 박근혜정부의 서민금융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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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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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총괄기구를 박근혜 정부의 서민금융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총괄기구는 △제도권 금융접근이 어려운 가계에 자금공급 △고부채 가계에 신용회복지원 △신용회복 과정에서 고용과 연계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종합지원을 목적으로, 내년 상반기 중 설립된다.

신 위원장은 28일 캠코 본사에서 열린 '국민행복기금 1주년 행사'에서 "자금 수요자인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금융회사의 문턱이 높고, 10%대 중금리 신용대출상품이 사실상 없는 등 서민 금융상품도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민간 금융회사의 역할이 더욱 커져야 하고, 정책적인 서민금융 지원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차원에서 미소금융, 햇살론 등과 함께 지난해 출범한 국민행복기금의 성공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서민금융 지원을 더욱 구체화하고 본격 실천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대표적인 게 서민금융총괄기구 설립 추진으로,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서민금융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게 금융위의 목표다.

신 위원장은 "서민금융총괄기구는 정책상품 중개 지원을 하고 상호금융, 저축은행, 신협 등 서민금융회사의 대출상품 중 가장 적절한 상품을 공적으로 상담ㆍ소개하는 역할을 한다"며 "서민들의 자금지원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5% 수준의 높은 대출모집수수료가 감면돼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먹거리에 고심하는 서민금융회사들 역시 새로운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총괄기구에 집적된 정보를 안전하게 가공ㆍ제공할 경우 서민금융회사들이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위해 개발 중인 서민 특화 신용평가모형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담 및 고용 연계 서비스 제공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신용회복 상담 뿐 아니라 서민들의 중산층 도약을 지원하는 '재산형성 재무상담', 100세 시대를 대비한 '미래상담' 등 다양한 상담 업무도 수행할 것"이라며 "서민들의 금융 문턱을 대폭 낮추고, 무료 수준의 신용상담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부처,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고용 복지 창업 서비스를 파악해 상호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서민금융총괄기구를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서민금융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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