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기청은 대형마트과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진출확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가좌시장은 1987년 개설된 비교적 소규모 시장이지만 반경 100m 내 6천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에 둘러쌓여 있어 잠재적 고객층이 두텁고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날 장보기 행사 중 만난 생닭 판매 김모 상인은 “생닭의 포장판매를 의무화한 불합리한 규제 등이 영업활동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였고, 수산물 판매 이모 상인은 “수산물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지 않아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하소연 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최광문 청장은 “시장 상인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가로막는 고질적인 규제들은 우리청에 구성된 지역규제개선위원회 등의 역할을 통해 과감히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하는 한편, “전통시장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후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관계기관과 협조해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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