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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충남도 '최고 재력가' 진태구 태안군수 235억1천여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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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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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충남도 내 재산공개 대상자인 공직자 60명의 평균 재산은 전년보다 평균 2500만원(2.3%) 증가한 11억2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공시가격 등 보유재산의 평가액과 재산의 순 증감액이 반영된 액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발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내역'의 충남도 대상자는 도지사, 행정·정무부지사,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청양대총장, 도의원 41명, 시장·군수 14명으로 모두 60명이다. 

56.7%인 34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43.3%인 26명은 감소했다. 재산 증가 공직자 가운데 1억∼5억원 미만 증가자가 14명(23.3%)으로 가장 많았다. 1000만∼5000만원 미만 증가자가 10명(16.7%)으로 뒤를 이었다.

감소자는 1000만∼5000만원 미만이 12명(20.0%)으로 가장 많았다.

최고 재력가는 235억1208만원을 신고한 진태구 태안군수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액변동 등으로 지난해보다 4억7000만원 증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해 신고액보다 공시가격 변동 등으로 123만원이 증가한 8억2054만원을 신고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4월 취임 때보다 건물 가액 변동 등으로 5563만원 감소한 11억2710만원을 신고했다.

박정현 전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2월 취임 때보다 예금 감소 등으로 1734만원이 줄어든 -1638만원을 신고했다.

'장학사 선발 비리' 혐의로 구속된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이번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충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날 시·군의원 165명과 충남개발공사 사장,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167명의 재산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의 58.1%인 97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1000만∼5000만원 미만 증가자가 46명(27.5%)으로 가장 많았다.

30억원 이상 신고자가 5명(3.0%)이고 1000만원 미만 신고자는 8명(4.8%)으로 분석됐다. 1억∼5억원 미만의 신고자가 66명(39.5%)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김동욱 천안시의원이 가장 많은 57억3천900만원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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