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후지무라 타다히로 스팍스애셋매니지먼트 이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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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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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후지무라 타다히로 이사는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인 스팍스애셋매니지먼트 리서치본부를 이끌고 있다.

후지무라 이사는 일본 츠쿠바대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학 석사과정인 와튼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1999년 펀드매니저로 입사해 스팍스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현재 스팍스에서 운용 및 리서치본부장으로 일하면서 전략 분석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후지무라 이사는 스팍스에 합류하기 전까지 닛코투자신탁(현 닛코자산운용)에서 중소형투자팀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하기도 했다.

스팍스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스팍스그룹은 2005년 한국 코스모자산운용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이 회사 지분 70%를 취득했다.

스팍스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 성과에 집중한다는 운용 목표를 갖고 있다. 

후지무라 이사는 "스팍스는 증권사에서 날마다 나오는 보고서를 참고하는 대신 소신대로 투자하고 있다"며 "2009년 리먼 사태 때 경쟁사가 시장을 비관적으로 볼 때도 일본 기업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이런 전략 덕분에 스팍스는 최근 2년 새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왜 장기적인 투자전략이 중요한지를 거듭 강조했다.

후지무라 이사는 외국계 금융사가 최근 한국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2012년 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법인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데 이어 이듬해 7월 홍콩상하이은행(HSBC)그룹이 한국 소매금융 사업에서 손을 뗐다. 

후지무라 이사는 "외국계 금융사는 한국에서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얘기한다"며 "한국 증시가 외국계 금융사 없이 외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외국계 금융사를 붙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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