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국민은행을 비롯해 우리·하나·외환 등 시중은행들은 소장펀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소장펀드는 연말 정산 시 납입액의 40%(최대 240만원) 공제가 가능한 상품으로 최소 5년 이상 가입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연간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이며 가입 후 급여가 인상돼도 총급여액이 8000만원이 될 때까지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가입은 내년 12월 말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5월30일까지 소장펀드 가입고객 중 자동이체 3년 이상 등록 고객에게 가입금액별로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가입 시 GS주유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며 30만원 이상 가입 시 2만원권을 제공한다.
6가지 소장펀드를 판매 중인 하나은행은 6월30일까지 자동이체 20만원 이상, 3년 이상 약정 고객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50만원 이상, 3년 이상 약정 고객에게는 3만원권을 증정한다.
외환은행의 경우 5월30일까지 자동이체 3년 이상, 10만원 및 30만원 이상 등록 고객에게 각각 문화상품권 1만원권, 2만원권을 지급한다.
지난 24일부터 이벤트를 실시한 국민은행은 5월30일까지 10만원 이상 신규가입 및 5년 이상,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록고객 모두에게 문화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 5만~100만원권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이전에 가입한 고객도 요건 충족 시 이벤트 대상고객으로 적용해준다.
이처럼 은행들도 소장펀드 신규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실적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30개 자산운용사의 44개 소장펀드 가입실적은 7만7882좌, 102억3000만원(잠정)을 기록했다.
출시 첫날에는 1만7732좌, 16억6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이틀째인 지난 18일에는 총 1만700좌, 14억3000만원이 유입됐다. 금융권은 소장펀드 출시로 연간 최대 4조원가량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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