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최민석 코치 여자컬링 대표팀 성추행 의혹 사실로 밝혀져…최민석 코치 여자컬링 대표팀 후배 장비 지원하자고 해 선수들 반발
Q. 여자컬링 대표팀이 최민석 코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 경기도청 여자컬링 컬링팀이 최민석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로부터 폭언과 성추행, 기부금 강요 등을 받았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최민석 코치에 반발해 현재 경기도청 여자컬링 대표팀 김지선, 이슬비, 신미성, 김은지, 엄민지 선수는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상탭니다.
여자컬링 대표팀의 사직서가 제출되면서 경기도청이 최민석 코치에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사실로 밝혀졌는데요.
최민석 코치는 지도를 하면서 여자컬링 대표팀에 "내가 손 잡아주니까 좋지"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Q. 최민석 코치, 또 여자컬링 대표팀 선수들에게 기부금을 강요했다고요?
- 소치올림픽 이후 후원사로부터 받은 포상금 1억원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기부금을 강요했다는 건데요.
중·고교 컬링팀의 장비 지원을 위해 각자 100만원씩 희사하자고 제의하자 선수들은 이의를 제기했고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라며 강요했다는 게 선수들의 주장입니다.
Q. 최민석 코치에게 어떤 조치가 취해졌죠?
현재 최민석 코치는 지휘감독의 책임을 물어 해임조치 됐습니다.
최민석 코치는 "선수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 한다"며 "책임을 지고 사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폭언이나 질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손을 잡은 것도 성추행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네티즌들은 “이제부터 모든 종목의 여자팀 임원은 여자로 임용해야 하지 않을까?”, “기부금에선 딴 곳도 아니고 후배들에게 주는 게 아까운가보네” 등의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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