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지난해 도내 교복을 착용하는 중․고등학교 292개교 중에서 180개 학교가 교복 물려주기 사업에 참여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자원 재활용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행사를 통해 각 학교 학생들이 물려 입은 교복은 동복 7641벌, 하복 5932벌 등 총 1만3573벌에 달한다.
이는 도교육청이 설정한 교복 상한가로 산정했을 경우 20억원 가량의 학부모 부담 경감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새학기에 신입생이 교복을 새로이 구입하기 위해서는 2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었으나, 충남 도내 학교들은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있다.
또한, 졸업하는 선배들이 기증한 교복을 물려 입으면서 근검절약 정신 함양과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 자원절약 녹색 생활 실천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 교육적으로도 매우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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