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다세대빌라 지하층 불 "엄마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초등생 3명 포함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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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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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다세대빌라 지하층 불 [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경기도 과천 주암동에 위치한 다세대빌라 지하층에서 29일 오전 1시 7분에 불이 났다.

과천 다세대빌라 지하층 불로 오 씨의 집에 놀러 왔던 30대 여성 김모 씨와 각각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인 김 씨의 두 딸과, 오 씨의 다른 친구 박 씨의 딸(초등학교 3학년) 한 명이 질식사했다.

과천 다세대빌라 지하층 불은 43㎡ 규모의 오씨 집 안방과 작은방, 거실 등 내부를 거의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9분 만인 오전 1시36분께 꺼졌다. 다행히 과천 다세대빌라 지하층 불은 다른 집으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오 씨는 화장실에 있다가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김 씨는 불이 나자 초교 6년생과 4년생인 두 딸과 박 씨의 딸을 구하려다가 불길과 연기를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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