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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방장관 또 망언 "안중근 기념관은 범죄자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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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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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 안중근기념관.[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29일 안중근 기념관은 "범죄자, 테러리스트 기념관"이라며 기존의 망언을 되풀이했다.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TV도쿄 프로그램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헤이그 회담에서 안중근 기념관 건립을 평가한 데 대해 "(한중 양국이)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정상회의 취지에서) 벗어난 회담을 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아베 내각의 외교 정책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고 있는 것은 중국, 한국과의 관계로 미일 관계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앞서 1월 중국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하자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는 막말을 내뱉어 국제적인 비난을 자초했다.  지난해 11월에도 한중 양국이 안 의사 표지석 설치를 논의하자 안 의사를 범죄자로 지칭해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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