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경찰서(서장 박종민) 소속 경찰들이 향응이나 금품수수 등의 비위를 11년째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박수를 받고 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경찰서 직원들은 지난 11년간 직원들이 음주운전이나 금품수수, 이성문제 등 경찰의 품의를 떨어뜨리는 행위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실적은 충남경찰청 산하 경찰서 가운데 1위에 해당하고 2위는 의무위반 미발생이 10년간 일어나지 않은 예산경찰서였다.
세종경찰은 이 같은 청렴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28일 오전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경찰서장과 각부 과장 등 직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나무’ 에 소망 글을 적어 걸면서 ‘세종경찰은 앞으로도 의무위반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시간도 가졌다.
박종민 서장은 “세종경찰이 지금까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개개인 밑바탕에 ‘나는 청렴한 경찰’ 이라는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경찰서내에 청렴동아리 활동이 활성화 돼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것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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