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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ㆍ프라운호퍼연구회, 연구협력 공동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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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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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연구 위한 매칭펀드 투자 의향서 체결

지난 28일 독일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기관간 매칭펀드 투자의향서를 체결식에서 김흥남 ETRI 원장(왼쪽에서 셋째)과라이문트 노이케바우어 프라운호퍼 총재(왼쪽에서 둘째)가 의향서를 체결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회와 공동연구를 위해 공동투자 의향서를 작성하고 연구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ETRI와 독일 프라운호퍼는 지난 28일 독일 드레스덴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에서 김흥남 ETRI 원장과 라이문트 노이게바우어 프라운호퍼 총재, 미래창조과학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기관 연구협력 활성화를 위한 의향서를 맺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1월 독일 베를린 프라운호퍼에서 차세대 ICT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부품소재, 통신인터넷, 그래핀소자 및 사이버물리시스템(CPS) 기술 분야 등 7개 연구과제 기술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프라운호퍼측 제안으로 시작돼 본격적인 협력을 위해 매칭펀드를 동일 비율로 각각 조성하기에 합의했다.

ICT 분야 독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라운호퍼가 외국기관과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자체 연구개발 기금을 활용하는 경우는 드문 일로 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노이게바우어 프라운호퍼 총재는 “한국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과 학술적 탁월함을 갖고 있으며 이를 선도하는 ETRI와의 윈윈 협력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고자 의향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이날 개최된 산학연 협력을 통한 히든챔피언 육성전략간담회에서 말했다.

김흥남 ETRI 원장도 “프라운호퍼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독일경제의 바탕이 돼 왔다”며 “향후 양 기관의 협력이 우수 선진기술을 지닌 참여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에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양 기관은 합의된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최대한 많은 사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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