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도서관,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作 ‘담화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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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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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백제의 찬란한 문화 등 담아…571억 투입 2016년 완공 계획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문화예술단지에 들어설 충남도립도서관의 ‘밑그림’이 나왔다.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최근 도립도서관 설계공모를 실시,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박규찬)가 제출한 ‘담화루(談華樓)’를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담화루는 백제의 찬란했던 전통문화와 충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충남의 역사와 시간, 내포에서의 삶, 도시와 자연의 교감, 자연과 문화의 조우, 화합과 소통 등의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특히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인증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는 에너지 절약 기준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친환경 고효율 자재 도입, 정보통신설비 광대역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술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우수작으로 뽑힌 ‘청산백옥’은 ‘공배(空排)를 메우다’라는 모티브로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접점에 강한 상징성을 갖는 도립도서관 형상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한편 내년 착공해 2016년 완공 예정인 도립도서관은 지역주민에 대한 기본적인 도서관 서비스와 함께,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써 정책 지원 기능 및 도내 도서관에 대한 지원 협력 등 정보서비스, 자료 보존, 조사연구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투입 예산은 부지 매입비 219억 원을 포함해 모두 571억 원으로, 3만9441㎡의 부지에 지하 1, 지상 4층, 연면적 1만 1000㎡ 규모로 건축한다.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이번 당선작 선정에 따라 다음 달 중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도립도서관 건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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