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계열사별로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5명), 농협증권(4명), 농협선물(3명) 등 3개사의 사외이사는 임기만료로 모두 바뀐다.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합병에 대비해 농협증권(현재4명)과 농협선물(현재3명)의 사외이사는 각각 1명씩 줄인다.
지주에는 김준규 전 검찰총장과 손상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사외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계열사인 농협은행에는 강상백 전 여신금융협회 부회장과 김국현 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주훈 한국금융개발원 부장, 문창모 전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를 후보자로 추천했다.
농협생명엔 김기서 전 연합뉴스 사장,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문창현 전 금감원 국장이 후보로 추천됐다.
농협손해보험은 최상국 전 NH-CA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올랐고 농협증권에는 김만기 전 SH공사 감사, 박인석 좋은 L&D 대표이사, 이종구 단국대 법과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NH-CA자산운용엔 전순은 전 한국농수산정보센터 사장, 전육 전 한국농구연맹 총재가 추천됐다.
이밖에 농협선물 사외이사 후보엔 권순직 전 동아일보 국장, 최염삼 법무법인 에이스 변호사가 추천됐다.
이번에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들은 농협금융 자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언론계, 학계, 법조계, 금융계 등 다양한 전문가 출신의 사외이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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