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는 29일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대흥동 중교로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히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흥동립만세사업단’과 ‘대전원도심문화예술연대’ 등 35개 문화예술 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좋은 호응을 받았다.
오후 4시 사리원면옥 앞 무대에서의 개막식에는 박용갑 중구청장과 박상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구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바람의 소리 난타공연과 이리스의 축하공연 등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구에서는 “차 없는 중교로에서 문화를 즐기세요.”’라는 주제로 중교로 450M구간을 3개 장르로 나누어 어린이와 어르신들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세대화합공간으로 운영했다.
1구역 전통마당에서는 즐거운 예술단과 소리예술단의 민요, 국악공연과 도자기, 양초, 천연비누, 악세사리, 냅킨아트, 유리공예 등 50여점의 다양한 물품이 전시ㆍ판매 되었다.
2구역 바다황제 앞 젊음마당에서는 직장인 밴드동호회와 대한문화예술발전포럼 락 밴드 공연팀 등의 공연과 전 한화야구단 이민호선수와 리틀야구단의 배팅체험, 펜 사인회, 명인회 전통공예품 전시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3구역 사리원면옥 앞 예술마당에서는 보문풍물단의 차 없는 거리 터눌림 및 액운 막기 길놀이를 선두로 소프라노 이현숙, 바리톤 장광석의 축하공연과 국악, 색소폰, 통기타, 시낭송,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으로 행사의 흥을 돋았다.
이 밖에도 중교로에 얽힌 이야기를 스토텔링으로 만들어 엑스 배너기를 설치하여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중구에서는 성모병원에서 대전천 중교로까지 970M에 보ㆍ차도 병행도로 시설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문화예술단체와 대전시의 협조를 받아 이곳을 전통과 문화예술이 숨쉬는 ‘문화흐름 중교로 거리’를 조성하여 원도심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 하고자 주력해 왔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차 없는 중교로 거리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이곳이 문화예술인은 물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면서 체험하는 중부권 최고의 어울 마당으로 자리 잡게 되어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차없는 거리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