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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세청도 '피싱' 메일 골치…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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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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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전자메일로 개인 정보를 빼가는 신용사기(피싱)가 범람함에 따라 미국 국세청(IRS)이 납세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국세청은 30일(현지시간) 전자메일로 전파되는 신종 사기 수법을 발견했다며 납세자들에게 이 메일을 절대 클릭하지 말고 곧바로 국세청에 신고하라고 주문했다.

문제의 메일은 국세청과 별개의 기관으로 납세자의 세금 관련 문제를 해결해주는 납세자권익보호사무소(TAS) 명의로 발송됐다.

사기 범죄 집단은 이 메일에서 'IRS 내부 착오로 당신의 2013년 소득을 재정산해야 한다'며 'TSA에 접속해 도움을 받으라'고 납세자들을 속였다.

메일에서 시킨 대로 가짜 TSA 사이트에 접속하는 납세자들은 개인 정보를 고스란히 사기 집단에 알려주게 된다.

IRS는 납세자에게 절대 전자메일, 휴대 전화 문자메시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접촉하지 않는다며 피해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대처 정보를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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