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호주 "잔해 추정물 4개 발견… 2미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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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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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유가족 "말레이시아 정부, 진실을 말해라"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인도양에서 말레이시아 실종기 잔해로 추정된 부유물이 어업도구 및 쓰레기로 확인됐으나 또 다른 잔해 추정 물체 4개가 포착됐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호주 수색대는 인도양 호주 퍼스 서쪽에서 4개의 오렌지색 물체를 발견했다. 이 물체들의 길이는 2미터를 넘었다. 다만 호주 당국은 아직 실종기 잔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신화사>



실종기 잔해 발견이 번번히 허탕이 된 가운데 실종자들은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레이시아 당국에 진실을 요구했다. 

유가족 대표자인 지앙 후이는 "우리는 진실을 알고 싶다. 가족에 대한 증거를 원한다"며 "말레이사 정부는 우리에게 바로 정보를 전달하고 종합적인 증거 및 물음에 대한 대답을 확실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이 입은 티셔츠에는 "안전하게 돌아와달라"는 글귀가 있었다. 유가족 생존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것이다. 

실종기 탑승객 239명 가운데 154명이 중국인이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추락, 전원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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