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국적취득 축하 및 환영행사를 가진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인천시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2013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귀화 허가를 받고 대한민국 국민(인천시민)으로 첫 발을 내딛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15개국 120여명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국적취득자에 대한 환영행사로 국적증서 및 시민증서를 수여하고 참석자 대표로부터 인천시민의 다짐 낭독에 이어 남동구 하모니센터어린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국적증서와 시민증서를 수여한 후 “인천 시민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외국인 주민이 ‘당당한 인천인’으로 자리를 잡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적 취득자에 대한 환영행사를 법무부와 협의해 정례화하고 이 행사를 통해 국적 취득자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천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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