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올해 1분기 실적 개선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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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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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그룹이 1분기 실적이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1조602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의 1조4998억원보다 1022억원(8.48%) 증가한 것이다.

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익이 3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10억원보다 24.68%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증가 폭이 가장 크다.

하나금융 순이익은 3274억원으로 지난해 3130억원에서 4.63%, 신한금융은 5552억원으로 지난해 5229억원에서 6.1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4대 금융그룹 중 KB금융만 순익이 지난해 1분기 4129억원에서 올해 1분기 4064억원으로 1.57% 감소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은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에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과 국민카드가 휘말리면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의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국민카드는 영업정지 3개월까지 받았다.

한편 4대 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실적을 2010년(3조2483억원), 2011년(2조7784억원), 2012년(3조5597억원) 1분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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