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호반건설이 오는 4월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B9블록에서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2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14개동 규모로, 총 1206가구(전용면적 63ㆍ84㎡)가 들어선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63㎡ 634가구 △84㎡ 572가구다.
앞서 공급돼 100% 계약 마감을 기록한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1차(B8블록, 1414가구)'와 나란히 들어서 입주 후엔 2620가구 규모의 신도시내 최대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시흥 배곧신도시는 총 490만7148㎡ 부지에, 2만1541가구, 인구 5만6000명이 거주하게 되는 신도시다. 시는 배곧신도시를 글로벌 교육, 의료산학 클러스터 조성, 복지의 도시로 건설할 방침이다.
최근 배곧신도시 핵심사업 중에 하나인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배곧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건립을 위해 서울대와 '3차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시와 서울대는 부속합의서와 서울대 마스터플랜, 사업협약서 등을 검토해 올해 안에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빠르면 올 하반기 착공, 2017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95만7364㎡ 가운데 교육ㆍ의료복합용지 66만2000여㎡에 들어선다. 단과대학을 옮겨오는 수준이 아닌 강의동, 기숙사 및 교직원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대 특성화 초∙중∙고교, 대학병원 등이 포함된 교육ㆍ의료 산학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공교육 혁신센터’의 운영계획도 진행 중에 있어 맹모(孟母)들의 발걸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로 교육ㆍ의료ㆍ일자리 부문에서 서북권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며 인기 신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2년 11월 처음으로 분양된 호반건설과 SK건설(B7블록, 1442가구)의 총 2856가구가 계약률 100%를 기록하며 분양성을 검증했다.
이후 공급된 배곧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에 건설사들이 대거 몰리며 최고 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첫 공급된 상업용지 분양이 성공했으며, 임대주택용지 분양도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2차’는 배곧신도시에서도 시범단지에 인접한 B9블록에 위치한다. 단지 앞으로는 중앙공원이 있고 초∙중학교 및 상업시설 예정 부지도 가까워 지구내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다.
특히 서울대 시흥캠퍼스 착공에 발판을 마련한 직후 첫 분양되는 단지인 만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도 시흥•안산 스마트허브(구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꾸준한 수요와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중인 시화MTV (Multi Techno Valley) 배후주거 단지로써의 매력이 수요자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3조6408억원이 투입되는 시화MTV는 현재 91%가 분양 완료된 상태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등 100개 가량의 업체가 가동 또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까지 7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9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1차가 완판된 만큼 교통, 편의시설, 교육, 공원 등을 두루 갖춘 직주근접 단지인 2차도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해고등학교 맞은편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문의 (031) 3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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