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자책골’ 리버풀, 토트점 4-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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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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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로고[출처=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리그 제패를 꿈꾸는 ‘명가’ 리버풀이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31일(현지시각) 열린 잉글랜드프리미엄리그(EPL) 32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 2위 첼시를 승점 2점 차로 앞서며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터져 나왔다. 전반 1분 오른쪽에서 글렌 존슨이 올린 공을 토트넘의 수비수 유네스 카불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24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끊어내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을 만들었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시즌 29호 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상황을 뒤집기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에릭센과 나빌 벤탈렙의 슈팅을 스크르텔과 골키퍼 미뇰렛이 잘 막아냈다.

오히려 추가골은 리버풀에서 나왔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쿠티뉴는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조던 헨더슨이 프리킥 찬스를 얻어 마지막 쐐기골을 넣었다. 헨더슨의 발을 떠난 공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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