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248km 횡단 초고가 여행상품 중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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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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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하는 초고가 DMZ 동서 횡단 여행 상품이 출시된다.

DMZ 248km를 횡단하는 초고가 상품이 중국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도 고성부터 경기도 파주까지 동서를 횡단하며 DMZ를 집중 체험할 수 있는 최초 여행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7일 한국관광공사, 강원도와 함께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현지 여행사와 언론을 대상으로 DMZ 동서 횡단 상품 설명회를 열고 상품 출시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 화천-철원을 거쳐 경기도 연천-파주에 이르는 일정이며 DMZ 박물관, 백마고지, 승전 OP 철책선 걷기, 파주 중국군 묘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아울렛 쇼핑이 포함돼 있다.

대장금 촬영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중국에 널리 알려진 수원화성을 비롯해, 수원왕갈비 체험, 드라마 ‘별그대’ 촬영지인 한국민속촌 방문, 삼성에버랜드 답사도 가능하다.

경기도와 강원도 DMZ, 서울을 둘러보는 4박 5일 일정의 이번 상품은 한화 약 140만원에 달한다. 쓰촨성 지역의 기존 방한상품 가격 약 60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신여유법으로 저가 상품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경기도와 강원도의 DMZ 주요 관광지, 주변 바다와 서울까지 경유하는 이번 상품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력을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중국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6월부터는 사천 TV 홈쇼핑을 통해 홍보와 판매가 진행된다. 공사는 올해 약 1000명이 DMZ 횡단 상품을 구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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