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서는 인천AG·APG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고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을 희망하고 염원하기 위해 시민서포터즈를 모집·운영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민간위탁을 추진했다.
이번 수탁기관 선정은 지난 2월 17일 인천시의회에서 ‘시민서포터즈 운영업무에 대한 민간위탁 동의안’ 승인을 받아 3월 25일 전문성과 경험 등에 대한 「민간위탁운영 수탁기관 적격자 심사」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시민서포터즈를 일반서포터즈와 핵심서포터즈로 구분해 모집하고 사전교육과 함께 다양한 응원과 환영행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서포터즈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번 대회가 축제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민서포터즈 참가자는 2만7,000여명이지만 시와 수탁기관이 꾸준한 홍보활동을 통해 인천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 4월까지는 목표인 5만명 이상이 참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의 한마당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45개국 36개 종목에 1만3,000여명의 선수단과 1만여명의 미디어 등을 포함해 2만3,000여명이 참가하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42개국 23개 종목에 4,800여명의 선수단과 1,200명여명의 미디어 등을 포함해 6,00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아시아경기대회 기간에는 200만명,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기간에는 30만여명에 이르는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만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선수와 관중이 하나되어 시민의 혼과 흥이 묻어나는 축제의 함성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속으로 울려퍼져 인천을 알리게 하는데 의미가 있다.
시민의 권리와 참여가 강화된 지방화 시대를 맞아 그동안 시에서는 아시아경기대회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준비해 왔다.
2011년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서포터즈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우선적으로 청년서포터즈를 모집해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 왕성한 응원활동을 펼쳐 서포터즈의 중요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각국 선수단을 공항에서 따뜻하게 환영하고 국가별 선수촌을 찾아 문화를 교류하며 격려했으며, 경기장에서는 선수들과 하나되어 신명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선수들과의 우정을 쌓는 등 지금까지도 문화 교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서포터즈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시에서는 그야말로 시민, 사회단체, 기업인, 예술인, 체육인, 종교단체, 학생,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제2의 선수인 주인공과 함께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의 선수단에게는 힘과 용기를 심어줘 경기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우리나라와 인천의 훈훈한 정을 전함으로써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인천의 이미지를 한단계 높이기 위해 시민서포터즈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활동 방향은 단순한 응원만이 아닌 수준높은 선진시민 질서문화를 알리는데도 역점을 두며 특히, 공항, 선수촌, 경기장에서의 환영, 환송과 시티투어, 쇼핑투어 안내, 참가국의 언어, 문화이해 및 민간교류까지도 청년서포터즈와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2002년 월드컵대회의‘붉은 악마’가 응원문화를 정착하고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처럼 이번 인천AG·APG 대회에서도 시민서포터즈가 그 중심에서 끼와 흥이 넘치는 화합의 함성이 45억 아시아를 넘어 71억 세계인에게 울려 퍼지도록 철저한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채널로 자발적인 서포터즈 참여문화를 조성해 효율적이고 응집력 있는 활동을 위해 조직화와 역할분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다.
또한, 참가그룹의 특성에 맞는 배치로 특색있고 체계적인 환영 및 응원활동으로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 수준 높은 응원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서포터즈가 단순한 응원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병행해 인천을 대표하는 시민서포터즈로 상품화하고, 스포츠는 물론 각종 문화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랑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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