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해양경찰서 관할 및 조직이 일부 개편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다음달 1일 충남 보령해양경찰서가 개서하게 되면서 관할 해역과 조직이 일부 축소 개편 됐다”고 밝혔다.
3월 31일 해양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이 시행됨에 따라 4월 1일 보령해양경찰서가 정식으로 개서하고, 이에 따라 군산해경의 관할구역이 현 해상도계와 행정구역을 고려해 일부 조정됐다.
그동안 군산해경에서 관할하던 전북과 충남 서천군 해육상 가운데 전북지역 해육상은 군산해경에서 충남 서천군 해육상은 신설 보령해경에서 관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홍원·장항 등 파출소 2곳과 마량 출장소 등 출장소 6곳, 민간인 대행신고소 5곳은 보령해경서로 관할이 이전돼, 군산해경 관할에는 해망·새만금·변산 등 3개 파출소와 출장소 14개, 민간인 대행신고소 25개로 일선 치안부서가 일부 축소됐다.
또, 형사기동정(P-123정) 1척이 보령해경으로 편제이동돼 경비함정 세력도 14척에서 13척으로 1척이 감소했고, 경찰관과 일반직 등 경찰서 정원도 461명에서 414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군산해경은 관할 경계 조정에 따른 해상치안세력 감소를 예방하고 파출소 연안해역 현장중심 해상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출장소로 격하된 부안군 위도 소재 위도출장소를 파출소로 승격시키기 위해 추진계획을 상급기관에 건의했다.
송일종 서장은 “보령해양경찰서 개서에 맞춰 인사이동이 많고 일서부서 인원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안전하고 깨끗한 서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963년 8월 해양경찰대 군산기지대로 발족해 1991년 8월 군산해양경찰서로 개칭됐고, 서장 산하에 7과 18계 1실 1대가 있고 관내 주요 항포구에 3개 파출소, 14개 출장소가 있으며 경비함정 13척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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