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31일 국제화 자율 정책추진학교로 지정된 연수구, 서구・계양구의 초, 중, 고 총 10개교를 대상으로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각 학교의 교감, 담당부장, 담당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국제화 자율 정책추진학교의 추진의의, 운영계획, 운영지원 및 지침 등에 관한 연수가 진행되었다.
국제화 자율 정책추진학교는 교육국제화 사업 중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하여 교육과정, 교과용도서, 학사운영 등의 자율권이 부여된 학교 이다.
국제화 자율 정책추진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지역의 여건과 학교 실정에 맞게 국제화 교육과정을 개발・편성하여 국제화 자율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초등학교(4교)는 여러 교과의 국제화 관련 핵심 요소를 재구성한 교과 융합 교육과정과 다양한 창의체험프로그램과 국제화 연계한 동아리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학교(3교)는 블록타임제를 활용한 교과 융합 프로젝트, 글로벌리더 인증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등학교(3교)에서는 내용중심의 언어학습(Content Based Language Teaching), AP/UP(대학과목선이수제), SAT(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 수업을 포함한 국제화 자율 교육과정 등이 진행 중이다.
교육국제화 특구 사업은 당초 계획되었던 국고지원금이 확보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받아 정책추진학교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금년에는 학교당 교육과정 운영비를 1억~1억5천만원까지 교부하고, 교육과정운영에 대한 컨설팅 지원,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 지원 및 강사인력풀을 제공하고 있다.
특구 해당 지원청인 동부교육지원청과 서부교육지원청은 특구 내 자율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의 학교들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책추진학교가 학교급별 거점학교로서 교육국제화 선도 모델 창출에 힘쓰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박윤국 정책기획관은 “국제화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제화 역량을 갖춘 전문교원의 확보가 최우선이다.”라고 전문적인 교원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추진학교 업무 담당자와 전담교원들에게 특별연수기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연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 및 교실 내 수업 방법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의 교육국제화 특구 사업은 전략적 국제화 추진으로 차세대 글로벌리더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여 나아가서는 아시아의 교육허브로 도약하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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