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소기업청은 산연전용 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을 총 7개(전문연구원5, 시험연1, 출연연1) 선정, 발표했다.
업종별ㆍ기능별로 특화된 연구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R&D를 지원토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ㆍ전자부품연구원ㆍ자동차부품연구원ㆍ한국광기술원ㆍ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ㆍ다이텍연구원구원ㆍ중소조선연구원 등이다.
산연전용 기술개발사업은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에게 R&D를 포함한 기술혁신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전담기관을 지정해, 묶음예산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중소기업들은 사업화 실용연구 비중이 높은 전문연 등 연구기관들과의 기술개발 협력을 선호해 왔다.
하지만 정작 연구기관들은 중소기업 산학연협력 R&D가 단기·소액과제라 인센티브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낮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 2009년에서 2013년까지 5년 간 연구기관의 산학연협력사업 과제 수행 비율은 5.1%에 불과하다.
이에 중기청은 이번 선정에 있어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와 그간의 산학연협력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업종과 기능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선정된 연구기관에는 중소기업과 공동R&D 및 사업화를 추진하도록 평가등급에 따라 기관당 연간 최대 2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며 "성과점검을 거쳐 향후 전문연, 출연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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