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종영 ‘세결여’, 결국 자신과 세 번째 결혼한 이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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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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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마지막에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자기 자신과의 결혼으로 끝났다.

30일 오후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의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김수현 작가와 이지아의 랑데부로 화제를 모았다.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 17.2%(닐슨코리아)로 종영됐다.

결말은 이지아(오은수 역)가 자기 자신과 결혼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오은수는 두 번째 남편 김준구(하석진)에게 정태원(송창의)과 낳은 딸 정슬기(김지영)를 보냈다. 결국 결혼이 아닌 자신의 삶을 선택했다. 오은수는 세 개의 반지를 끼고 “하나는 정태원, 하나는 김준구, 마지막 세 번째 반지는 오은수. 나는 나랑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은수의 언니 현수(엄지원)는 연인 안광모(조한선)와 결혼하지 않았고, 현수의 친구 박주하(서영희)는 김인태(이찬)와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준구의 내연녀 이다미도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시청자들은 “은수가 자기 자신과 세 번째 결혼한다는 부분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다른 인물들은 이해가 안 된다” “급마무리한 느낌이다” “용두사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결여’ 후속작 ‘엔젤 아이즈’는 4월 5일 방송된다. 윤지련 작가와 박신우 PD가 호흡을 맞춘다. 이상윤, 구혜선, 강하늘, 남지현, 김지석, 정진영, 정애리, 김호창, 서동원, 박진주, 이승형, 공형진, 빅뱅 승리, 김승욱, 성창훈, 권해효, 김여진, 서태화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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