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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골퍼’ 디아즈,한 대회에서 홀인원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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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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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LPGA투어 KIA클래식 3,4라운드에서 진기록

한 대회에서 2개의 홀인원을 기록한 로라 디아즈



미국LPGA투어의 ‘베테랑 미녀골퍼’ 로라 디아즈(39·미국)가 한 대회에서 홀인원 2개를 잡는 진기록을 세웠다.

디아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에서 열린 미LPGA투어 ‘KIA클래식’ 3라운드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데 이어 31일 속개된 대회 4라운드 6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곧바로 홀에 집어넣었다.

미LPGA투어에서 한 대회에 홀인원을 2개 기록한 것은 디아즈가 둘째다. 제니 리드백(미국)은 1997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홀인원 2개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홀인원 하나를 더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는데 정말로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그는 4라운드 7번홀(파4)에서는 이글을 기록했다. 최종일 6,7번홀 두 홀에서만 4타를 줄인 것이다. 그는 3,4라운드에서 홀인원 2개를 포함해 이글 4개를 기록했으나 합계 2언더파 286타(73·73·70·70)로 공동 32위를 차지했다.

한 선수가 이틀연속 홀인원을 한 사례는 종종 보고된다.

2011년 12월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 최종전에서 크누트 보쉬하임(노르웨이)은 3라운드 14번홀(길이 205야드)과 4라운드 16번홀(길이 206야드)에서 똑같이 5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2012년 6월 미국PGA 챔피언스투어 프리시펄 채리티클래식에서 그라함 마시(호주)는 수요일 프로암 때 5번홀(길이 192야드)에서, 그 다음날 1라운드 때 2번홀(길이 180야드)에서 5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남아공의 키스 혼이 유러피언투어 알프레드 던힐챔피언십 2,3라운드 때 12번홀(길이 182야드)에서 똑같이 8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 골퍼가 한 라운드에 홀인원을 두 차례 할 확률은 6700만분의 1, 같은 팀 두 골퍼가 한 홀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1700만분의 1로 계산된다. 그러나 한 골퍼가 이틀연속 홀인원을 할 확률은 정확히 산출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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