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대회에서 2개의 홀인원을 기록한 로라 디아즈
미국LPGA투어의 ‘베테랑 미녀골퍼’ 로라 디아즈(39·미국)가 한 대회에서 홀인원 2개를 잡는 진기록을 세웠다.
디아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에서 열린 미LPGA투어 ‘KIA클래식’ 3라운드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데 이어 31일 속개된 대회 4라운드 6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곧바로 홀에 집어넣었다.
미LPGA투어에서 한 대회에 홀인원을 2개 기록한 것은 디아즈가 둘째다. 제니 리드백(미국)은 1997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홀인원 2개를 기록했다.
한 선수가 이틀연속 홀인원을 한 사례는 종종 보고된다.
2011년 12월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 최종전에서 크누트 보쉬하임(노르웨이)은 3라운드 14번홀(길이 205야드)과 4라운드 16번홀(길이 206야드)에서 똑같이 5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2012년 6월 미국PGA 챔피언스투어 프리시펄 채리티클래식에서 그라함 마시(호주)는 수요일 프로암 때 5번홀(길이 192야드)에서, 그 다음날 1라운드 때 2번홀(길이 180야드)에서 5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남아공의 키스 혼이 유러피언투어 알프레드 던힐챔피언십 2,3라운드 때 12번홀(길이 182야드)에서 똑같이 8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 골퍼가 한 라운드에 홀인원을 두 차례 할 확률은 6700만분의 1, 같은 팀 두 골퍼가 한 홀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1700만분의 1로 계산된다. 그러나 한 골퍼가 이틀연속 홀인원을 할 확률은 정확히 산출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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