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예비후보가 31일 오후 인천시청기자실에서 인천시장 공식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유 전장관은 31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오전11시 국회정론관에서 국회의원 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유 전장관은 “지난10년간은 국회의원으로서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정치적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메워가는 과정이었다” 고 전제한뒤 “정치인이 국민적 요구에 응답하지 않으면 도리가 아니기 때문에 장관직에 이어 국회의원까지 내려놓고 오직 인천시민과 국민을 향한 충심어린 자기희생의 결단을 하게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로 곧바로 이동해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인천시청을 들러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유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란 인천사람으로서 고향 인천에 대한 애틋함이 자리잡고 있다” 며 “ 인천은 세계적인 중심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도시임에도 13조에 이르는 어머어마한 부채, 전국최악의 실업율,전국 최하위의 대학수능 성적등이 인천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송영길시장의 측근비리가 줄줄이 터져 나오는등 부채(負債),부패(腐敗),부실(不實)로 얼룩진 무능한 ‘3부시장’에게 인천을 그대로 맡길수 없어 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정부 홀대론을 핑계삼는 무능한 시장이 아닌 중앙정부,대통령과 언제든지 소통할수 있는 힘있는 시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인천시장후보는 유 예비후보와 일찌감치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선거전에 돌입해 있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간의 양자대결로 오는4월23일 경선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