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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IDB(미주개발은행) 한국총회'를 중남미 국가와의 경제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30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IDB 연차총회 폐막식 차기 개최국 대표로 참석해 “2014년 브라질 연차총회에서 논의된 사항이 한국총회에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는 ‘결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한국과 중남미 기업 등 민간부문의 실질적인 경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에 열리는 부산 총회에서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중남미 국가에 전수하는 지식공유사업(KSP) 확대를 위한 지식공유포럼을 개최해 한국과 IDB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한국총회는 지난 2005년 일본 총회이후 10년만에 역외국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역내외 회원국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제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 부총리의 연설로 막을 내린 연차총회에서 회원국들은 IDB의 중장기 비전인 2016∼2019년 조직전략을 내년에 최종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IDB 그룹 내 민간부문 지원조직 4개가 업무 중복으로 인한 비효율 문제를 겪고 있다는 인식 하에 개편을 추진키로 했으며 MIF(다자투자기금) 재원 확충 문제도 논의했다.
한편, 한국이 의장국을 맡게 되는 내년 총회는 3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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