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에 따르면 S호는 30일 오후 4시경 부선 P호(403톤, 바지선, 승선원 3명)를 예인하고 대천항을 출항하였으나 오후 7시경부터 기상이 나빠져 삽시도 앞 해상에서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선 P호에 승선해 있던 박모씨가 이날 오후 10시경 침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최씨를 마지막으로 확인하였으나 다음날인 31일 오전 7시 30분경 선실에서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최씨가 보이지 않고 예인선 현측에 설치되어 있는 타이어 사이에 최씨의 신발 및 하의, 팬티가 끼어있는 것을 기관장 이모씨가 발견하고 태안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3척 및 122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해상 및 수중을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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