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해상에서 사라진 예인선 선장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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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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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31일 오전 충남 보령시 삽시도 남동방 0.3해리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예인선 S호(25톤, 승선원 2명)에서 선장 최모씨(67세)가 실종되어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S호는 30일 오후 4시경 부선 P호(403톤, 바지선, 승선원 3명)를 예인하고 대천항을 출항하였으나 오후 7시경부터 기상이 나빠져 삽시도 앞 해상에서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선 P호에 승선해 있던 박모씨가 이날 오후 10시경 침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최씨를 마지막으로 확인하였으나 다음날인 31일 오전 7시 30분경 선실에서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최씨가 보이지 않고 예인선 현측에 설치되어 있는 타이어 사이에 최씨의 신발 및 하의, 팬티가 끼어있는 것을 기관장 이모씨가 발견하고 태안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3척 및 122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해상 및 수중을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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