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비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북한 노동신문은 '천인공노할 깡패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등의 제목으로 남측을 비난하는 북한 주민의 의견을 담았다.
노동신문은 한국 해군이 북한 측 수역을 불법 침입한 뒤 선원들을 강제로 납치해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면서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매국역적 무리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실시한 해상사격훈련 도중 일부 포탄을 NLL 이남에 떨어뜨려 우리 군도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 이와 함께 백령도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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